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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저슬질 돔박고장 베리멍
2016-06-13 20:58:17
게무로사못살리카 <> 조회수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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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슬질 돔박고장 바리멍

                                  양 전 형

 

가심이 얼메나 지저와시민

눈 팡팡 치는 시상더레

누게 일흠산디 벌겅케 불러대염시니

 

어떵ᄒᆞ연

무신 셍각을 온몸뚱이로 헴신고 헤신디

방올방올 셍각덜이 문딱

그 비바리 일흠이라나신가

 

써글라ᄒᆞᆫ 저슬질 나 ᄆᆞ심이

그 비바리 셍각 ᄒᆞ나로

가남에읏이 북물아 올란

조랑조랑 터져가는 중 어떵사 알아내연

 

그 비바리 일흠을

ᄒᆞᆷ불로 불러대염시니

 

(겨울길 동백꽃을 보며)

(가슴이 얼마나 뜨거웠으면/눈보라 치는 세상에다 대고/이렇게/누군가의 이름을 붉게 불러대고 있는가//도대체/무슨 생각을 온몸으로 하고 있나 했는데/방울방울 생각들이 모두/그녀 이름이었나//냉랭한 겨울길 내 마음이/그녀 생각 하나로/대책 없이 부풀어 올라/조랑조랑 터져가는 줄 어떻게 알아내고//그녀 이름을/이렇게/함부로 불러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