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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사려니 숲길 / 강 은 아
2018-08-11 0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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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의 세상여행 43> 사려니 숲길

            ㅅ.ㄹ안이 숨풀광 벤소 이왁                                       2018. 8. 10 제민일보연재

 

오널도 숲 소곱으로 사롬덜이 문두사니 담아들수다. 루 삼천멩이 담아들어노난 아난 말 앗닥 앗닥 젱민 목고망광 종애도 아프곡 네다. 시에서 남조로를 려오당 붸레보민 붉은오롬 끗디 우리 안이 숲질이 싯수다게. 잇날부터 솔,살,감,곰 .. 런 글제덜이 들어가민양 신령 곳옌 아낫젠 데다. 이 숨풀 소곱인양 우리 조상님덜 문화광 역사광 양식, 가난여도 부지런엿던 삶덜토 ᄆᆞᆫ 들언이신 디우다. 우리 조상님네가 경 고셍연 땅을 멩글아주난, 이제 와가난 손덜은 비싼 아웃도어 걸차입곡 뽄세덜 내와가멍 사는 거라양.

이 ᄉᆞᆯ안이(사려니) 숲질은 양.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 지낭 서구포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 오름ᄁᆞ장 가는 숲질이우다. ᄒᆞᆫ 15킬로미터 뒙네께. 걷당보믄 종낭 산탈낭 숙대낭 따우 라가지 낭덜이 찍깍ᄒᆞ게 들어산 싯고, 오루 노리 족제비덜쾅 똥소로기 가냐귀 멧비둘기 머쿨생이 따우 생이덜토 라 종네길 붸려집네다. 장쿨레비 독ᄉᆞ 돗줄레 따우 버염덜토 뎅기곡 ᄎᆞᆷ 청정ᄒᆞᆫ 딥주마씸.

우리 안이 숲질은양 세계적으로 곱드글락 디로 유멩도 주마는 불펜ᄒᆞᆫ 간이 벤소로도 유멩네다게. 이 벤소 따문에 얼메나 ᄌᆞᆫ다닐 들어졈신디사 말로 앙은 몰라마씀게. 누게가 무시거옌 민 기자 “죄송우다~ 예게~ 예게~” 멍 루를 넹수다게.

이디 근무는 우리 직원은 다멩이우다. 그 중 난양 말 아먹는 해설ᄉᆞ곡양, 여 선싱님  사롬은 안내, 소나삼촌덜 싯은 관리를 수다. 우리 일과는 멧 천멩 담아들엇젠 는 이왁광 똥이와기로 아칙을 시작민 또시 똥 이왁으로 ᄆᆞ치는 루덜을 보냄수다. 체얌인 삼촌덜이 똥 이왁을 풀어가민 듣구적도 안연게마는 이제라가난 웃어간다 웃어온다 어떤 날은 배설창지가 그차지게 웃어질 때도 시수다게, 이디 삼촌 중엔 똥박ᄉᆞ 벨량이 붙은 양선싱님이 계시우다게, 7년동안 민원  번 읏인 어른인디, 어떵단 경 벨량이 붙엇젠 데다. 이 푸세식 똥간인양 벨 이왁광 ᄉᆞ연덜이 이서낫수다게. 이 양선싱님과 똥간 역ᄉᆞ는양 책 ᄒᆞᆫ 권으로도 질라마씀게.

 번은 육지서 두갓세가 이딜 놀레 온거라마씀, 디 여가 벤소서 막 울멍 나오란마씀, 손전와를 오꼿 똥간이 털어치와 부난 남펜광 막 투완양. 그 손전와 소곱인 주민등록증영 카드광 하간거 다 꼽아져나시난 어떵네까게. 여가 발을 동동 굴려가난 우리 박ᄉᆞ님이 나산 오몽을 엿수께. “어떵 꺼냅데강” 들엇수다. 게난, 입주뎅인 입마게로 탁 막고 강 고모장갑은 최대ᄒᆞᆫ 아뎅견 웃둑지정 올리곡 연 뒤로 간 똥깐문을  거라양. 탁 엎어젼양, 집게로 손전왈 꺼네젱 민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덴 마씀. 게 눈망뎅이 텅 잘 붸레질 안민양, 전와기가 또시 오꼿 털어져놩 탐블랑 민 이녁 옷더레 똥물도 튀곡 더 들어가분덴마씀. 경영 그걸 아내곡 물로 ᄏᆞᆯ게 싯치곡 수지로 라번 닦아주난양 막 고맙덴 멍 갓젠 읍데다. 또시 ᄒᆞᆫ 번은 여생이 수ᄒᆞᆨ행을 왓단 경 털어치와부난 아주곡, 벨ᄒᆞᆫ 건덜이 다 이십네께. 성수기 똥깐에 줄덜 사시민 어떤 예청은 숙대낭 밧디 오좀싸레 넘이 짚이 들어갓단 질유와 불기도 ᄒᆞ여낫고양 베라벨 일이 이서낫수다.

이제오난 똥 이왁인 기자 심상이우다게. 사롬덜은 와그네 이 곱드글락  숲질에 벤손 무사 영 헹펜엇수과 여도 잇날 돗통시 문화를 튼내보민 안적은 좋은 펜이렌 셍각수다게. 우리 몸이 펜안ᄒᆞ여질수록 어웍이 살 자리가 읏어진다는 셍각도 ᄒᆞ여집주마씸..

     강은아 자연환경해설사 / (사)제주어보전회 여성부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