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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질하는 해녀(「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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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늴 모리민 정월 멩질인 설날인게마씀. 올헨 임진년이난 띠로 보난 ‘미리’ 헤치렝 는, 바로 용 헤친게마씀. 새헤에랑 모든 분덜이 는 일마다 망일엉 음치 일루곡, 펜안게시리 빌엄수다. 우리 제주돈 앞으로 우리가 모다들엉 힘을 합쳥 머릴 쓰멍 잘 노력민 멋진 제주도가 뒈염직도 우다. 우리 모두 노력주양.
제주돈 우리나라 지도에서 보민, 맨 아래 부튼 조그만 섬이라마씀. 경난 육짓 사름덜이 그 섬을 보멍 ‘물건너 섬’이렌 연 ‘제주(濟州)’렌 엿젠 는 말도 닮아붸여마씀.
우리 나라도 이제난 여도, 전의사 먹엉 삶이 바쁜 때가 이서서마씀. 경 난 땅이 널르곡 건 듼 곡석도 하영 나곡 민, 먹곡 사는디 걱정이 읏으난 좋은 듸옝 곡, 먹엉 살 게 푼푼지 못 듼 나쁜 듸렝 멍 나무리던 시절이 이섯수게. 바로 제주돌 경 험 딀로 보안 나무리던 땅이라서마씀.
제주돈 이제도 방이 물로 막아짐이사 엿주마는, 전의광은 달란 이젠 큰 배도 뎅기곡, 하늘론 비영계가 시도 때도 읏이 사름덜을 시꺼날르난 루에도 멫 만 멩이 드나들엄주마는, 그 전의사 육지레 음데로 뎅기도 못게 법으로 딱 막아부난 섬에만 가두와젼 산 때도 이섯수게. 로 경 아니 여도 육지광 거리가 멀어부난 배를 탕 육지레 번 나감도 여간 일이 아니라서마씀. 경 난 육지레 나갈 셍각은 좀영은 수가 읏은 때도 셔 나서마씀.
그땐 바당의서 고도 하영 나나서마씀. 바당의 궤기나끄레 강 돌아오지 못는 사름덜토 이서 낫고, 물질당 죽어분 사름덜토 하 나서마씀. 경 단 보난 바당이옝 민 스운 딀로 알게 뒌 점도 이서마씀.
로 제주돈 그땐 나는 것이 베량 읏언 먹을 게 푼푼들 못 여서마씀. 제주도 땅은 방이 화산이 터져난 땅이라부난 돌팟광, 화산멍 땅이 구워져부난 흑도 식언 부삭부삭고, 기도 읏고, 땅 소곱엔 빌레가 알받안 이서부난 그레 곡석을 여도 베량 수확이 나들 아니난 먹을 게 모렐 건 당연 일이라십주. 그땐 먹을 게 읏으난, 못 먹언 ‘부황’든 사름덜토 하영 보아져나서마씀.
경 거친 바당광, 씬 름, 돌만 한 땅에 사는 사름덜은, 경 연에 의지영, 살아남젠 난 오족덜 퍼들어실 거우꽈. 너나 읏이 죽금살금 시반시도 쉬지 아니연, 디멍 디멍, 머릴 쓰멍 퍼들단 보난 오 닮은 새로운 시댈 당 거라마씀.
한라산광,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이 세계 자연유산으로 인정을 받앗고, 로 제주도 섬 전첼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도전연, 제주도 사름덜이 퍼들엄시난 뜻 이신 우리나랏 사름덜쾅 세곗 사름덜이 모다들언 도와 줜 고맙게시리 우리신디 투표여주난 우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당선엿수게. 이건 우리 제주도의 경사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사이멍 영광으로, 세곗 사름덜이 인정해준 세계적인 경사라마씀.
이 땅에 사는 사름으로 우리 제주도 사름덜토 대단엿주마는 우리나라 사름이나 세곗 사름덜이 우릴 잘 보아줜 뒌 일이라마씀. 이거 얼마나 고마운 일이멍 가슴 터지게 지꺼진 일이라마씀. 다시 번 더 이 지꺼진 실을 웨울러사 뒈커라마씀. 정말 제주도 사는 사름 너나 읏이 모다들언, 이 땅에 유사이래 난듸읏은 큰 귀중 쾌거를 이룬 거라마씀. 이초록 난 이젠 옛날광은 달란 제주도의 상황이 크게 바뀐 걸로 보아사 거우다.
이초록 상황이 바꾸와져부난, 이젠 제주도 사름덜토 달라진 상황을 고려멍 살아나가사 거라마씀. 당장에 봅서마는 이젠 제주돈 펜으론 세곗 사름덜의 시도 때도 읏이 들어올 거라마씀. 이 사름덜은 일 읏언 온 사름덜이 아니라마씀. 이녘네 셈으로 무신 거라도 왕 보멍 앙 유익 걸 얻엉 가젠 는 사름덜이라마씀.
이 사름덜쾅 우린 살아가는 방법이 달를 수도 이서마씀. 이런 사름덜신디 우리가 진 무신 걸 붸와주곡, 얻엉 가게꾸리 젱 민, 우리 머리가 아플 거우다. 정말 이제사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들젱 때보단 더 머릴 써사 거 닮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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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턱의 해녀(「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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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제주도에 사는 사름덜토 다양 문화를 진 세곗 사름덜을 받아들이곡 이해젱 민, 우리도 세곗 사름이나 다름 읏이 그 사름덜의 문활 이해곡 받아들이젱 여사 여마씀. 이름 이신 이 땅의 주인으로, 제 몫을 잘 이해곡, 이녘 자릴 앙 세곗 사름덜쾅 어깰 란히 영, 그들쾅 디 쉰벡멍 좋게 살아가사 거우다.
우리도 그 사름덜쾅 튼 시대를 사는 사름으로서, 우리 나름의 문화를 일루멍 살아감시난, 그 사름덜의 일루는 문화광은 달라도, 모든 사람들이 일루는 문환 서로 공존 가치가 이신 거라마씀. 문화의 비중은 우열이 읏은 거난마씀. 그들쾅 우린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많을 틴 몰라도 경주마는 우리도 주어진 환경에 란 온힘을 다멍 나름의 문화를 일루멍 살아온 걸 붸와주어사 니다. 어떤 문화라도 주어진 환경을, 그 쏘곱에 사는 사름덜은 그걸 어떵 보앙 그걸 우경 이겨내멍 다루어시냐에 랑 그딋 문화가 이루어지는 거라마씀.
경 난 튼 나의 현상을 봐도 보는 사름에 랑 달를 수도 이서마씀. 제주도 사름덜은 바당의서 물질는 해녀덜을 보멍 그걸 ‘낭만적’이렝 는 사름은 읏어마씀. 여행 온 다른 듸 사름덜의 눈으론 ‘낭만적’이렝 수도 이서마씀. 경 주마는 그 물질는 해녀덜은 연에 도전멍 살아가젱 는 몸부림이렝 여마씀. 이초록 나의 현상에 대영 보는 사름마다 다르게 볼 수 이심도 잘 알아사 니다.
이초록 튼 하나의 현상을 다르게 볼 수 있어도, 우린 우리 나름의 문화를 이루멍 살아가고 이시난, 으젓한 자세로 최선을 다영 우리 것덜을 그 사름덜에게 보여주도록 노력여사 니다. 그게 세곗 사름덜의 기대에 부응는 길이고, 우리 제주의 브랜드를 높이는 길임을 멩심여사 거우다.
글 송상조 문학박사·㈔제주어보전회 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