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자료실

일반자료실 저슬에 보리·유채 여름에는 감저·조 심엇주
2010-07-28 15:19:34
제주어보전회 <> 조회수 1038
211.110.124.91
<17>밧농사 이와기

# 저슬농

저슬농는 1960년대초는 보리가 주로 재배되었고 196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보리, 맥주보리, 유채 등이 주로 재배되어십주.

보리재배는 가을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밧을 갈고 퇴비를 주곡 씨를 퇴비와 이 혼합영 조금씩 고랑에 아놓거나 하였고 화학비료가 나온후에는 비료를 뿌린후 종자를 쉡씨(산파)로 뿌령 섬피로 끌엉 종자를 땅속에 묻어지게민 되어신디 며칠후가 되민 종자가 땅속에서 새순이 되엉 나와십주.

보리종자가 새순이 나왕 12월 초·중순쯤에는 1차 검질(김)을 매여주곡 이듬해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쯤에 다시 2차 검질을 매여주민 되는데 수확기 15~30일쯤에 마지막으로 대우리(귀리)를 뽑아준 후 5월 하순이나 6월 상순에 보리전체가 80%정도 누렇게 익으민 호미(낫)로 비엉 2~3일 린후 탈곡기로 탈곡 다음 종자를 잘 리고난 후 뒤주나 큰 멕에 저장민 보리농는 끝난거라마씸.

저슬농 중에 유채는 1960년대 중반부터 정부에서 소득작물로 권장난 재배여신디 처음에는 이식(옮겨 심음)재배를 주로 여십주. 이식재배는 9월 하순경에 유채묘판을 만들엉 좁은 면적에 종자를 많이 뿌령 집중적으로 관리 후 약 40~50일 정도 키운 다음 본밧에 옮겨심는 방법인디 보통 심는 거리는 이랑폭 60㎝에 심는 거리 30㎝정도로 1본씩 심어십주. 이때 심는 것은 주로 사름이 작업을 였고 츰츰 농민들의 기술이 진보되엉 일부 농가는 밧고랑에 유채모를 20~30㎝ 간격으로 나란히 놓은 다음 소로 밧갈이면서 흙을 덮어주는 농법도 이용여십주.

이식재배가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필요에 따라 나중에는 쉡씨(산파)재배는 방법으로 츰 전환되엉 인력과 시간을 절약는 농법을 주로 이용여십주. 유채는 대부분 이식후나 직파후 12월 상·중순에 1차 웃걸름(요소비료)을 주고 이듬해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에 2차 웃걸름을 주고난 후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경 유채꼬투리가 80%이상 익었을 때 호미(낫)로 비어놔둔후 5∼7일 정도 있으면 와상게 햇볕이나 바람에 라마씸. 이때 멍석이나 넓은 천막천을 펴서 잘 린 유채대를 운반여당 처음엔 발로 좀 은 다음 도리께나 막대기로 두드리면서 유채씨를 전부 털어내어십주.

유채 장만는 것도 지역에 따라 다소 달라신디 애월쪽에는 도리께나 막대기를 주로 이용였고 동쪽 구좌읍 송당리쪽은 밧도 넓고  농가가 유채 재배면적도 몇 천평씩 여서 그런진 몰라도 장만는 방법도 도리께를 이용는 것보다도 경운기를 이용 방법을 이용여십주. 그 요령을 보면 넓은 천막천을 유채비어낸 빈 밧에 펼친 다음 유채대를 충분히 운반여당 곡곡 1m이상 높이로 쌓은 다음 경운기로 여러번 아주면서 유채씨를 털어내는 방법인디 루에  수 있는 면적도 애월쪽 보단 약 배이상  수 있곡 시간도 절약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어서마씸.

   
 
  ▲ ‘조밭의 모자’(「사진으로 보는 제주옛모습」 중)  
 

 # 여름농

감저(고구마)농 젠민 우선 3월에 감젓메(감자의 묘)를 놔눠사 는디 겨울철 저장였던 감저종서를 저장였던 감저구뎅이나 저장고에서 꺼내영 우영밧에 감저모판을 설치영 감저종서를 줄줄 묻어두민 되는디 약 10∼15일 정도 되민 순이 나오기 시작영 60∼70일정도 키우민 밧에 심을 수 있는 감젓메가 되어마씸.

감젓메 길이는 30여㎝에서 1m이상 되는 것이 많이 나오는디 감젓메 1본을 약 30㎝정도씩 랑 밧에 심으민 되어마씸.

감저 심는 시기는 주로 저슬농 끝난 다음 6월 상·중순 보리그루에 주로 심는디 보리농 후 밧을 갈민 큰 이랑과 은 이랑이 생기는디 큰 이랑과 은 이랑 사이에 감젓메를 이파리가 위로 가게 영 눕혀서 흙을 덮어주민 되는데 모끝과 모끝 사이는 약 10㎝정도 띄우고 심으면 되주마씸. 물론 감젓메 심기전에 걸름이나 비료 등은 먼저 뿌리고 나서 밧을 갈아야 여마씸. 감저가 잘 들게젱 이랑 넓이를 좀 넓게 는게 좋아십주.

6월에 심은 감저는 7~8월경에 검질을 매여준 후 10월 상·중순이 되민 수확는 시기가 되어마씸.

수확민 절간 감저(고구마를 썰어 말린 것) 는 것과 저장였당 다음해 종서로 쓰거나 겨울철 아먹을 것으로 나누어지는디 우선 종자용이나 저장용은 상처가 나지 않거나 너무 크지도 않곡 너무 지도 않은 것으로 골랑 맹탱이에 넣엉 집에 운반여십주. 이 종서를 바로 저장지 아니영 며칠동안 햇빛이 안드는 곳에서 약간 건조시킨 다음 본 저장고에 저장민 저장중에 덜 썩어십주.

또한 절간 감저는 저장다 남은 것은 절간 기겡이(기계)에 나씩 넣으멍 썰어그네 감저 재배였던 밧이나 촐왓(꼴밧)디 운반여당 며칠동안 널어두민 잘 라마씸. 잘 른 절간을 일일이 주어당 름이나 선풍기를 이용영 잡풀이나 먼지 등을 깨끗이 불려나게 영 놔눴당 정부에서 수매댕민 운반여당 공판 여십주.

조재배는 여름작물로서 주곡이다시피 많이들 재배여십주.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저슬 보리농 뒷그루에 재배였는디, 조는 씨를 파종고난후 토양수분이 알맞지 아니민 발아가 잘 안되거나 수분이 많으면 물에 녹아 버려십주.

조파종은 맑은 날씨를 택영 파종는디 파종후 이나 쉐를 여러리 이용영 씨뿌린 밧을 잘 아주어야 여서마씸. 아주는 이유는 건조 땅에 수분증발을 막곡 뿌리가 잘 내리게 은 물론 튼튼도록 였던 것으로 생각되고 4~5일 정도 비가 안오민 ‘마가지(조의 씨앗이 안전하게 싹이 잘 돋아나게 된 상태)’가 되었다고 하여 좁씨 발아가 잘 되는디 좁씨파종 때에는 날씨에 상당히 신경을 썼던 것으로 기억되어마씸.

좁씨 파종후 발아되고나민 바로 적당 간격으로 솎아주었다가 다시 20~30일 정도되민 다시 2번째 솎으기와 검질을 매어주곡 다시 20~30일후 3번째 검질매기와 솎음질을 는디 3번째는 조가 50~60㎝이상 자라고 이파리도 단단하고 굳어져서 긴 옷을 입지 않으민 팔이 긁혀서 피가 나거나 아프곡 기 때문에 명심여야 해십주. 조는 10월 중·하순이 되엉 누렇게 익으민 호미로 비어당 집에서 조코고리(조이삭)를 서너개씩 모아당 호미에 끈엉 조코고리만 로 수확영 나중엔 방애에서 쉐로 방앗돌을 굴리멍 좁쌀로 만들어십주.

쉡씨 : 흩어뿌리는 씨앗.

섬피 : 사람이나 마소로 끌어 갈아 놓은 논이나 밭을 고르면서 씨앗을 알맞게 묻어주는 농기구.

멕 : 짚으로 결어 짠 비교적 큰 멱서리나 망태.

와상다 : 사물이 부서질 정도로 바싹하게 말라 푸석푸석하다.

장만다 : 곡식의 이삭을 떨어서 그 알을 거두다.

글 문정수 박사·㈔제주어보전회 상임이사


제민일보(http://www.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