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자료실

일반자료실 빙애기 물을 물엉 웃하늘 보는 모냥 정말 고와
2010-07-10 14:40:50
제주어보전회 <> 조회수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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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탁광 독새기, 그 버금은 빙애기

 
 
   
 

이젠 빙애길 부화장의서 깨우난 그 고운 그림을 못 보암주마는, 옛날읜 암이 새길 쿰엉 빙애길 깨왕 앙 뎅기는 걸 보민 그건 똑 고운 그림을 보는 거 닮아나서.

씨암이 뒈민 새길 날 딀 앙 ‘ ’ 뤠는 소릴 내멍, 이레 주왁 저레 주왁멍 뎅기메. 그땐 얼룬 임재가 알아채왕 텅엘 멩글앙 굴묵에라도 아메엉 놔두민, 그 암이 하, 우리 주연이 날라 이레 새길 나렌 염구낭 멍 그레 강 톡 앚아.

참 만이 앚앙 싯당 쳇 새길 낳아지민, 그 이 텅엘 려 올 땐, 무신 뜻으로산디 ‘꼬댁꼬댁 꼬댁꼬댁 꼬댁꼬댁’멍 설룹게 울민, 주연은 하, 저 이 드디어 새길 낳구낭 멍 텅에레 강 보민, 쳇 새긴 다른 새기보단도 족아. 경고, 그건 어렵게 낳아신라 피도 라지곡 여.

그때부턴 그 새길 바로 졍 와 불민 안 뒈여. 그 이 또 새길 나레 왕 방 그게 시민 안심영 다시 그레 새길 낳게 뒈주. 이초록 텅엘 직므로 놔두는 걸 밋알이렝 여.

어느 암이라도 새길 낳기 시작민 꼭 새기 날 밋알로 멩심영 놔둬사 여. 경 아니 영 새길  앗아불민, 암이 아, 이듸는 나가 새길 날 듸가 못뒈다곤 영 다른 듸 강 낳아 불어.

또로 새길 낳는 은 잘 먹곡 민 루에 하나썩 남도 주마는 잘 못 먹으민 사흘에 두 개도 낳곡, 뎅기당 지나불기도 주. 지난 새긴 물랑 새기라. 새기 중엔 쌍새기도 셔. 그건 노린알이 두 개라.

봄 뒈영 암이 ‘ ’멍 설레어 가민 그 새기덜을 텅에레 져당 노민 암이 알을 쿰어. 그것도 수무 룻 동안 어디 멀리 가도 아니 곡 곡석 먹을 때나 텅엘 호록 려 왕 혹혹 먹을 거 줏어먹어지민 다시 혹게 텅에레 올랑 개 벌리곡 영 앚인 걸 보민, 아, 저 중숭도 식 랑이 지픈 걸 알아지주.

그 암은 새기덜을 그르친 거 읏이  곱게  자리 깨우젱 앨 써. 쿰은 새기덜을 시간 맞추앙 안자리엣 건 밧자리레, 밧자리엣 건 안자리레 둥그리멍 이레 돌아 앚악, 저레 돌려 앚악 멍 골로로 게 영  깨와지게 여.

스무 루가 뒈민, 빙애기덜이 질로 새길 깨멍 나오주. 이초록 에미  리가 번에 깨우는 걸  자리옝(라곤) 는디, 빙애기 수정으로는 열 두어 리에서 열 대여섯 리 쯤 뒈여.

 나온 빙애긴 터럭도 노랑, 주둥이도 노랑, 일로 삐약 절로 삐약, 그 미추만 신 족은 갤 벌리곡 이레 호록 저레 조록 멍 에밀 조창 뎅기는 걸 보민 정말 멋진 그림 닯(닮)주.

에미은 빙에길 앙 뎅기젱 민 미릇 리침임라, 나가 영  때랑 나신더레 려 오렝 하는 뜻으로, 갤 딱 웅크령 벌려둠서 ‘구룩구룩, 윽 윽’는 소릴 내어. 경민 빙애기덜이 에미 개 쏘곱더레  려들민, 에민 그것덜을 쿰엉 멩심영 쏙 앚앗당 일어사민 빙애기덜은 다시 삐약삐약멍, 이레도 호록 저레도 호록 멍 아뎅기주.

에미 은 빙애길 앙 뎅길 땐 늘 ‘ ’ 소리를 내멍 뎅겨. 그 ‘, 구륵구륵, 윽윽’는 소리덜은 그것덜의 말인 모냥이라. 경 민 빙애기덜토 ‘삐약삐약’멍 대답멍 조차 와.

은 다른 생이덜 곡은 달르메. 생이덜은 에미가 먹을 걸 물어당 새낄 멕이주마는 은 빙애기신디 먹을 걸 멕여주진 아니여. 빙애긴 곧 깨우민 텅엘 려왕 이레도 곡 저레도 으멍 아무 거라도 줏어 먹어.

에미은 ‘ ’멍 이레도 근곡 저레도 박박 근으멍 헤쌍 빙애길덜을 잘 먹게꾸리 여두엉 글글 다시 빙애기덜이 먹을 게 신 듸를 봉강 근으레 가불민, 빙애기덜은 지네덜만 투멍 확 확 려들엉 이런 것도 봉가 먹곡 저런 것도 좃으멍 다 먹어지민, 다시 어미이 근은 딀 려 왕 또 먹주. 에미은 빙애기가 먹엄직 게우리 닮은 건 그냥 보아지는 냥 놓앙 내불곡, 주넹이 튼 건 너미 크난 멧번 좃앙 죽영 빙애기덜 먹게꾸리 영 내불민 빙애기덜은 투멍 먹게 뒈주. 빙애기덜토 물을 먹어. 빙애기가 물을 물엉 웃하늘 보는 모냥은 정말 고와.

경디 아무 중승도 시상을 살젱 민 멩심 일이 족아? 그땐 소로기도 하나고, 가마귀도 하나서. 요것덜토 빙애길 차젱 늘 여시보멍 하늘 우희 떵 빙빙 돌멍 아뎅기주. 경  땐 에미은 세끼덜신디 체얌 리친 모냥으로 갤 웅크리멍 저 곱으렝 는 소리초록 ‘구륵구륵 윽 윽’민 빙애기덜은 정신 읏이 에미 쿰더렐 오나 어드레 려 강 곱주. 사름이 셩 ‘메여 고로로록’ 민,  깨운 이 빙애기덜이 그 말을 어떵 알아사 먹어신디사 호로록기 이레 저레 려강 곱아. 그건 누게가 아주도 리쳐 주도 아니 건디도 놀라와.

새 다른 중승도 뎅겨나곡 난 이 빙애기덜이 다 신디 읏은디 알아 보젱 영 빙애기덜을 세젱 민 그게 어려와. 이것덜토 발산 중승이라 만이 셔. 시도 만 잇질 아니영 이레 호록 저레 호록 는 것덜이라부난 잘 세들 못여. 멧 리나 남아신디 잘 몰라.

경 당 보민 봄도  봄이 지나가. 보릴 여들일 때가 되어가민 이 빙애기덜토 어느 정도 컹 어미을 벗어낭 이녁네 냥으로 먹을 걸 앙 먹으멍 살게 뒈는 거주. 이게 옝계가 되어가는 거라.

글 송상조 문학박사·㈔제주어보전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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